거창소방서(서장 김진옥)는 안전한 캠핑문화 조성을 위해 관내 안전시설 미비 캠핑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안전키트를 무상으로 대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텐트 안에서 장작이나 조개탄을 태우면 45초 만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위험 수준까지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화탄소 농도는 400ppm인 경우, 1~2시간 후 두통이 발생하게 되며 1,600ppm에서는 2시간 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소방서는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고자 일산화탄소 경보기 등이 포함된 안전키트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안전한 캠핑문화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안전키트는「관광진흥법 야영장 화재예방 시설기준」에 준하는 단독경보형 감지기, 일산화탄소 경보기, 휴대용 비상조명등, 에어로졸 소화기,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자율점검표로 구성돼있다.
 

 대여를 위해서는 행정안전부 공공개방자원 공유서비스 공유누리(https://www.eshare.go.kr)를 활용하거나 소방서 예방안전과(055-940-9236)으로 전화하여 예약하면 된다.

[매일경남뉴스 백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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