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 신원면 감악마을(이장 유종수)은 17일, 수십 년간 애지중지 키워오던 반송 2그루를 창포원에 기증했다.

이 반송은 마을 앞 신원면 구사리 1625-4번지 일원, 건설폐기물 매립장에 있던 것으로 감악마을에서 관리해오다 지난해 매립장 사용이 종료되면서 이날 창포원으로 옮겨지게 됐다.

유종수 이장은 “창포원에 건물이 완공되고 수목이 식재되면서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창포원이 거창의 대명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가득 담아 자식 같은 소나무를 기증했다”며 창포원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한편, 거창군은 창포원 내부를 올해 6월까지 읍·면별 테마 공원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신원면에서도 지역을 대표하는 특색 있는 나무와 조경석 등을 배치해 상징적 공간을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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