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구인모 거창군수가 5일 제237회 거창군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 시정연설에서 ‘더 큰 거창도약 군민행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내년도 청사진을 밝혔다.

구 군수는 “더 큰 거창도약, 군민행복시대‘라는 군정비전으로 미래에 대한 군민의 기대와 격려를 받으며 민선 7기가 출범한지 벌써 5개월이 지났다”며 “기습적인 한파와 유래 없는 폭염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더 큰 도약을 위해 발판을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구 군수는 “군 전략육성사업인 승강기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고 공약사업의 구체적인 실현을 위해 로드맵을 만들어 이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구)서흥여객부지 활용방안 모색, 거창IC 회전교차로, 거창국제연극제 정상화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산물 해외수출판로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맞춤형 생활복지 강화’, ‘안정된 재난종합관리체계 구축’, ‘거창한마당대축제’등에 군정을 집중시켜 아직도 여전히 쉽지 않은 과제가 많이 남아있지만 새로운 변화와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구 군수는 “국내경기 어려움과 금리인상에 따른 불안과 국제적 무역 분쟁이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주어진 환경이 어려울지라도 군은 군민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모든 난관을 뛰어넘어 한걸음 더 전진하는 놀라운 역사를 기록할 것을 확신한다”라는 자신감을 내비추었다.

특히, 구 군수는 2019년은 과거의 어려움이 기회와 발전의 원동력으로 전환되는 ‘더 큰 거창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내년도 군정방향을 다양한 계층에 대한 보편적 복지실현, 사람 중심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농촌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평생교육센터를 본청으로 편입하고 미래전략, 행복나눔 생활복지, 미래명품 교육도시, 인구증가, 소상공인 전통시장 지원, 부농실현 등 새로운 체제를 갖추어 본격적인 도약으로 나아갈 것을 목표로 거창군의 청사진을 그려나가겠다”라는 군정 방향을 제시했다.

군은 우선 지역 현안을 소통과 화합으로 해결하기 위해 법조타운 조성사업, 거창국제연극제 정상화, 구)서흥여객 부지 활용방안, 거창IC 관문조성사업 등에 군정을 집중해 대립과 갈등의 고리를 끊어내고 진정한 군민 화합과 지역 대통합을 이루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경제활성화를 이루기 위해 승강기산업단지 정주여건 및 고용환경 개선과 스마트공장 구축지원과 기업 경영환경을 개선해서 기업과 근로자가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고객중심 환경정비와 노후시설 현대화로 거창전통시장 활성화와 함께 지역화폐발행으로 유통망확장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지원으로 골목상권 자생력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사회적 기업 육성과 마을기업 지원, 청년창업자 양성 등을 통해 건강한 창업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지속가능한 농업·농촌기반으로 부자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업인 월급제 시범시행과 재해예방 지원으로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강소농을 육성하여 농촌 활력을 회복할 계획이다. 공공어린이집 확충, 작은도서관 운영, 노인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밀착형 생활SOC의 대폭확충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현장중심의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여 사각지대 없는 복지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보훈명예수당지급 등으로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에 각별한 관심을 가질 방침이다.

쾌적한 정주기반을 마련하여 안전하고 살고 싶은 활기찬 거창 조성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과 교통체증 해소, 녹색 친환경 도시재생사업 추진, 스포츠파크 내 공연장설치와 다목적체육관 건립, 대형 재해문자전광판 설치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거창군 이미지 향상과 군민안전에 군정을 집중할 계획이다.

다시 찾고 싶은 품격 있는 문화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연극, 교육 등 고유의 예술콘텐츠와 강점을 살려 예술중심형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기존의 관광이미지를 탈피해 가조·가북 동부권에는 웰니스 관광, 마리·위천·북상 서부권에는 트래킹역사문화, 남상·남하·신원 남부권은 생태유적, 주상·웅양·고제 북부권은 액티비티 관광, 거창읍은 도심관광을 주제로 설정하여 동서남북중 5대 권역별 관광벨트를 조성해 청정한 환경을 바탕으로 한 테마형 휴양관광 인프라를 확충한다.

미래세대 인재육성으로 명품 교육도시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지역사회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자치활동, 지역교류, 문화체험 활동을 지원하여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경남도립거창대학, 한국승강기대학 등 지역대학과 협력하여 미래세대가 필요로하는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여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도록 하고 전국 최고의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생애주기별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과 다양한 학습문화 동아리를 지원해 평생학습 추진기반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창군은 이날 2019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을 올해 대비 9.41%, 472억 원이 증액된 5천487억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구 군수는 “더 큰 거창으로 도약하기 위한 2019년도 주요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며 “언제나 군정의 방향을 제시해 주고 실행의 원동력이 되어준 군민들께도 깊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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