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은 ‘2020년 거창군민상 수상자가 없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거창군민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후보자 4명에 대해 심사하였으나, 의결정족수인 3분의 2 이상의 득표를 하지 못해 의결정족수 미달로 수상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거창군민상은 1983년 첫 수상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50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 군민 최고의 영예로운 상이지만, 지난 2017년을 제외하면 2015년부터 올해까지 수상자를 선정하지 못했다.

거창군 관계자는 “군민상 수상자를 수년째 선정하지 못하다 보니, 심사위원들이 보다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심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상자 미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비록 군민상 수상자로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올해 후보자들이 쌓아온 그간의 공적들은 군민들이 마음 깊이 간직하고 기억될 것”이라며 안타까운 속내를 드러내는 한편, “앞으로도 군정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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