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사과원예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윤수현 전 조합장이 당선됐다.

16일 실시한 거창원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는 총 선거인 1365명 중 1213명(88.56%)이 투표에 참여해 기호 2번 윤수현 후보가 719표(59.47%)를 득표해 490표(40.53%)득표에 그친 기호1번 이재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거창군선거관리위원회 김도형 위원장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당선의 영광을 안으신 당선자께 축하드리고 뜻을 이루지 못한 이재필 후보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단위조합의 의미와 존재 의의를 존중해서 조합발전과 조합원의 기대에 부응하는 조합장 역할을 기대하고 당선자는 반대표를 던진 조합원도 있음을 잊지 말고 그 분들의 뜻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윤수현 당선인은 “조합장선거를 통해 조합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 조합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거창사과원예농협의 무궁한 발전과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거창사과원예농협 숙원사업인 남부지점 신축을 통해, 조합원 및 고객의 편익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 선거기간 중 내세운 공약들을 지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보궐선거를 통해 거창원협 조합장 선거 5선에 성공한 윤수현 당선자는 농협중앙회장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혀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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