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은에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전액 군비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거창군민과 소상공인에게 지급하고 있는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이 군민들의 큰 호응 속에 인기 폭발하고 있다.

거창형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첫날인 27일에는 신청자들이 대거 몰려 접수한 시청자들에게 1시간 이상을 연장해 지급하는 등 장사진을 이루었고, 신청 둘째 날에도 아침 일찍부터 신청자들이 몰려들어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거창형 긴급재난지원금은 지급 첫날인 지난 27일 대상가구 10,314세대 중 1,254세대에게 지급되었으며, 소상공인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달 4월 27일 접수한 이래 현재까지 2,344개 업체에 지급되어 61.7%의 높은 지급률을 보이 있다.

거창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기 위해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던 주민 A씨는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어 다소 서운함이 있었는데 거창군에서 쉽지 않은 결정으로 모든 군민이 골고루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어서 감사하다”며 “이번 코로나19 관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통해 거창군민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웠고 군민으로서 대접받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2달여 동안 손님이 없어서 가계 문을 거의 닫는 날이 많아 생계가 어려웠다”며 “거창군에서 거창형 긴급재난지원금과 소상공인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앞장서 주는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고 이번 긴급재난지원금 효과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를 낼 것 같아 안심이 된다”면서 거창형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구인모 군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구인모 군수는 이날 오전 소상공인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는 거창사회복지회관과 거창형과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지급하고 있는 한마음도서관을 방문해 관계공무원을 격려하고 거창군민들을 만나 거창형 긴급재난지원금 지원과 소상공인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고 이번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해준 군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달했다.

구인모 군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9명이나 발생하고 소규모 지역 확산 조짐이 끊이지 않는 불안한 상황에서 보여준 거창군민의 저력이 오히려 거창 미래 희망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됐다”며 “군과 군민이 하나 되어 힘을 모으면 못할 것이 없다는 강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거창군 위기관리 능력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거창군의 안전함과 미래발전은 우리 6만여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바꿔낸 군민들께서 증명했다”며 “저와 700여 거창군 공직자는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온다 하더라도 군민을 믿고 거창군 발전을 위한 군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거창군은 지난 5월 11일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과 거창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중복지원하기로 발표한 이래, 군민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별도 TF팀을 구성해 긴급재난지원금 전담 콜센터와 상담 창구를 운영해 방문 민원인들에게 지원금 신청과 접수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도우며 편의를 제공하는 등 군민 중심 행정 추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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