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인 백승안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민선7기 출범이후 두 번째 읍·면 연두순방길에 올랐던 구인모 거창군수가 21일 거창읍을 마지막으로 2020년(경자년)읍·면 연두순방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5일 서부권역(마리면·위천면·북상면)부터 시작된 구 군수의 연두순방은 주민과의 간담회에 앞서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제작된 PTP를 바탕으로 진행된 군정보고는 일목요연한 내용으로 주목받았으며, 군정에 대한 투명성과 사업인지도와 주민 참여도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했다는 주민들의 평가다.

특히 구인모 군수는 읍·면 순방에 동행했던 거창군의회 이홍희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과 거창군청 국·과장 등 관계공무원들을 일일이 소개하면서 상호 존중과 돈독한 협치 그리고 실천하는 행정의 진면목을 과시해 주민들로부터 신뢰도를 고조시키는 한편 주민들의 숙원은 의원들이 사업 예산을 통과시켜줘야 한다고 의원들의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주민과의 대화에서 구인모 군수는 짜여 진 틀이 아닌 서로 격의 없는 대화와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일일이 체크하고 건의·민원에 대해서는 동행한 관계 공무원이 직접 답변을 하게 해 공무원들의 자긍심을 더 높이는 등 자연스러운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고 나서서 간담회장의 분위기를 주도해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격의 없고 허심탄회한 대화로 진솔하게 풀어 나가면서도 가끔은 딱딱하거나 다소 부적절한 돌출적인 건의와 민원제기에는 오히려 더욱 유연한 자세와 구수한 화법으로 간담회를 이끌어 가는 등 폭넓은 소통행보를 과시해 모든 주민들에게 믿음을 심어줬다.

그동안 해결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하고 쌓여 온 산적해있던 주요현안을 지혜를 모아 얽인 실타래를 풀고 그러함을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7만 군민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타 지자체가 부러워하는 강군으로 거듭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군정목표 설정과 정책과제를 수립해 군민들에게 제시하는 등 참여 의욕을 고취시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올해 연두순방은 지역 주민 의견 공유를 위한 이동군수실 운영, 공직자 청렴방안 마련, 거창군 공동 현안사업에 대한 의견제시와 민심청취를 위한 소통군수실 운영 등을 통해 형성된 성숙한 군민의식과 상호 신뢰 구축인 연두순방의 품격을 높였다.

읍면 순방 내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일 행사장을 가득 메운 군민들로 인해 2020년 거창 군정 방향과 미래비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고, 100여건의 군민건의 및 제안이 제시되면서 순방의 목표였던 군민과의 소통이 성공적이었음을 보여줬다.

이번 구인모 군수의 읍면연두순방을 동행 취재하면서 주민과의 대화를 예년과 다른 생동감과 활기 넘치는 대화의 장으로 변화시키는 구인모 군수의 모습에서 진솔함과 함께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겠다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연두순방에서 구인모 군수에 대한 주민들의 한결 같은 바람은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는 것이다. 또한 산적해 있는 군정현안과 군정과제 목표달성과 ‘더큰거창도약, 군민행복시대’비전 실현에는 7만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700여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희생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모두가 인정하고 있는 대목이다.

거창군수 취임 1년 6개월 동안 보여준 군정성과를 토대로 삼아 이번 연두순방에서 제시한 군정목표 달성과 정책과제에 대한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자치단체장의 의지와 공직자들의 실천하는 행동 수반이 필수적 요소인 만큼 임기 반환점을 맞는 민선 7기 구인모 군수가 초심을 잃지 말고 더욱더 분발해 거창군민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 군수가 돼주길 간곡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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