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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인 전 거창군수“구치소 이전이 거창발전 해법이다!”

기사승인 2019.10.07  15: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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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당의 당리당략의 굴레에서 벗어나 구치소 이전의 진정성을 위해 민주당 탈당선언“지역현안 해결 정치적 셈법 적용돼서는 안된다”

▲ 양동인 전 거창군수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거창구치소는 외곽 이전이 균형있는 거창군 발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당리당략의 굴레에서 벗어나 진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양동인 전 거창군수가 7일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치소 외곽 이전 결정을 통해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룬 거창! 도시구조가 잘 짜여 진 모범적인 소도시 거창으로 거듭나는데 군민들의 지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양동인 전 군수는 현재 우리 거창은 “구치소 신축부지 이전여부에 관한 갈등”이 몇 년째 지속되어 오다 이제 마침표를 찍을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오는 10월 16일 실시돼는 주민투표에 꼭 참여해서 현명하게 판단하고 거창의 백년대계를 결정하는 자리에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 전 군수는 “구치소를 어디에 신축하느냐 하는 결정은 거창의 미래모습을 설계하는 중대한 결정이다. 거창군민들의 동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성산마을에 졸속으로 구치소 부지를 선정한 것은 잘못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문제 제기를 제가 처음 했고 또 군수취임 후 전력을 다해 이 문제를 풀려고 했지만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저의 임기가 끝남으로써 결과적으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저는 구치소 이전을 약속했던 전 군수로서 마지막 결정을 앞둔 이 시점에 그 책임감 때문에 이 자리에 섰다.”고 덧붙였다.

양 전 군수는 “지금까지 우리 군민들은 성산마을 현 부지에 구치소를 신축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거짓말에 속았다. 군민 대부분의 여론이 ‘성산마을에 신축 부지를 결정한 것은 잘못되었다.’ ‘지금이라도 옮길 수 있으면 옮기는 게 맞다.’ 라고 형성되니까 ‘국책사업이라 우리 군민들이 아무리 이전하고 싶어도 이전할 수가 없다.’라고 속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거창군민들이 문제의식을 가지고 줄기차게 요구하니까 이제 주민투표로 이전이 결정되면 국가에서도 이전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정작 주민투표로 이전을 결정한다고 하니까 이제는 이전에 찬성하면 법원, 검찰을 구치소와 함께 함양, 합천 등 이웃 군에 빼앗긴다는 거짓사실을 유포해 군민들을 선동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양 전 군수는 “주민투표는 구치소를 현재의 성산마을에서 우리 거창군내 다른 곳으로 이전하려고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절차인데 이전하면 법원, 검찰까지 빼앗긴다고 다시 군민들에게 거짓말로 협박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번 거짓말을 한 사람은 또 거짓말을 하게 마련이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양 전 군수는 “성산마을은 강북지역에서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 땅이다. 구치소같이 바깥에서 볼 때 은폐되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시설은 거창의 외곽지역 한적한 땅에 짓고 법원, 검찰, 경찰서 등이 그곳으로 함께 이전하여 소위 법조타운을 이루면 좋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성산마을에는 대형병원이나 연구소 같은 기관을 유치해서 공공기관이 골고루 포진되어 전체거창이 균형 있는 모습이 되게 한다면 그 모습이 우리 거창의 백년대계에 가장 합당할 것이다. 그냥 그 자리에 지어서는 얼마 못가 또 이전 요구가 있게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이번 주민투표에서 우리 거창군민들의 엄중한 힘과 지혜로운 결정을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구치소부지 문제와 같은 지역 현안은 국회의원선거 등 정치적 행사를 앞두고 각 정당의 정치적 셈법에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 또, 특정 단체나 개인의 이해관계에 따라 좌우되어서도 안 된다.”며 “우리의 영원한 삶의 터전 거창이 어떻게 하면 자손만대에 걸쳐 평화스럽고 안락한 고장으로 번영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만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 전 군수는 “저는 지난 2016년 거창군수 재선거에 당선된 이후 구치소 신축부지 이전을 정부 여당의 힘을 빌어 해결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지금까지 당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러나 구치소 이전 문제가 정치적, 이념적 진영논리에 의해 민심이 두 동강 나고 있는 작금의 현 사태가 위험 수위를 넘고 있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는 안타까운 심정을 피력했다.

이어 “저의 구치소 이전 주장에 대한 정당성과 진정성을 군민들에게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저부터 정당의 당리당략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진영논리에 따른 것이 아니라 오로지 거창의 백년대계만을 바라보고 순수한 마음으로 군민여러분들께 호소하기 위해 오늘자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양 전 군수는 이후 구치소 이전을 위한 투표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고 거창 내 이전 찬성주민투표운동본부와 결합해서 군민들의 힘을 모아내는데 동참할 계획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백승안 기자 bsa6767@hanmail.net

<저작권자 © 매일경남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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