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구인모 거창군수는 9일 지역주민과 공감하고 읍면 공무원들과 소통하는 화합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는 찾아가는 이동군수실을 신원면에서 운영했다.

매월 1회씩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이동군수실은 구인모 군수의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군민들의 불편사항을 민원현장에서 듣고 직접 확인해서 ‘One-Stop’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이 8회째 운영되고 있다.

신원면에서 열린 이번 이동군수실은 구본호 면장의 현안사항 보고를 시작으로 주민과의 대화, 현장방문, 직원격려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진행되는 공감톡톡 시간에 유종수 이장자율협의회장은 신원면 현안인 전천후게이트볼장 신축사업과 돈사 신축 민원에 대한 면민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주민 의사가 원만히 처리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구인모 군수는 신원면의 현안사항은 해결방법이 쉬운 듯 하면서도 어려운 문제라면서 행정에서 해결이 가능한 부분은 최대한 지원하지만,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가능한 부분이 있는 만큼 주민 스스로 해결할 부분은 이장자율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적극적으로 해결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민과 관이 협심해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어진 현장톡톡 시간은 수옥경로당에서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수옥마을 이영근 이장은 노후화되고 교량폭이 좁고 가각부가 없는 수옥교로 인해 마을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수옥교의 재가설을 건의했다.

이에 구인모 군수는 마을 어르신들이 걱정하시는 바와 달리 2018년에 시행한 안전점검에서 C등급을 받아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면서, 통행에 불편함을 겪는 가각부 확장은 구조검토 용역을 거친 이후에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그리고 제13호 태풍 ‘링링’의 강한 바람으로 인해 신원면의 주 소득원인 밤 낙과와 벼 도복이 있었지만, 우려와 달리 피해가 많지 않음에 대해 마을 주민들이 행정을 믿고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자연재해는 물론 일상적 행정 추진에도 행정을 믿고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민원접점부서로서 행정 최일선에서 지역주민들과 공존하며 행정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고 있는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시키고자 진행하고 있는 격려톡톡 시간에는 산간오지에서 앞서가는 ‘5G-신원면’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신원면 공무원들과의 대화를 이어 갔다.

구본호 신원면장을 중심으로 13명 신원면 공무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결속한 모습을 유감없이 보이며 공직자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는 긍정적인 사명감을 확인한 구인모 군수는 군으로부터 가장 원거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애환을 충분히 공감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밝고 친절한 공무원상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라는 뜻을 전하고 격려했다.

주민들과 현장에서 대화하고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운영 중인 이동군수실은 소통하고 공감하고자 하는 군정 목표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소통 채널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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