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이 거창창포원에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도심 속 피서지를 조성해 전국적으로 각광받는 거창명소로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13일 올해 처음으로 시범운영하는 키즈카페와 물놀이장을 개장했다.

이날 개장한 거창창포원 물놀이장과 키즈카페에는 더위를 식히기 위해 오전부터 가족단위 물놀이객과 키즈카페 이용자, 산책을 즐기기 위해 창포원을 찾은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이번에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물놀이장은 이용객들의 안전을 고려해 수조 깊이를 일반용은 80cm, 유아용은 50cm로 운영하고, 에어바운스, 파고라, 그늘막, 탈의실 등 편의시설도 함께 갖췄다.

아울러, 13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37일간 창포원 광장에서 무료로 운영되는 물놀이장과 함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창포원 내 실내 어린이놀이시설인 키즈카페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거창군은 체류형힐링테마관광단지를 조성해 수려한 경관과 천혜자연환경을 소재로 외부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거창군의 위상을 더 높이고 지역경제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12만평에 조성되어 있는 거창창포원을 23만평으로 확장해 전국에서 으뜸가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거창창포원과 위천수승대와 금원산을 중심으로 한 위천천 일원, 그리고 가조 고견사와 오는 9월 준공을 앞둔 ‘Y형 출렁다리’ 등의 환경조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이날 개장한 거창창포원 물놀이장과 키즈카페에는 한때 이용객이 몰려 거창창포원내에 조성되어 있는 북카페에서 대기하는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했고 창포원단지내에 조성되어 있는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즐기는 여유로운 모습이 뜨거운 여름더위를 무색케 했다.

거창창포원 키즈카페와 물놀이장 개장 소식을 전해 듣고 찾아온 대구에서 거주하고 있는 A 씨는 “도심인근에 이런 시설을 조성해 놓은 곳을 찾아보기 힘들다”며 “인터넷과 SNS, 그리고 지역신문 기사를 보고 거창창포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키즈카페와 물놀이장 개장 소식을 알고 왔다”고 말하면서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거창군은 급격하게 줄어드는 농촌인구 증가는 젊은이들이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여건조성과 교육,문화,의료 등의 접근성에 대한 편의 제공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거창군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군정을 집중하고 있다.

거창군관계자는 “개장 첫날이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올 것을 예상하지 못했는데 대성황을 이루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요원들을 배치했고 거창군 이미지를 상승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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