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이명선 기자] 거창군은 지난 25일부터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동화 읽어주는 이야기 할머니들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7년 경상남도 특성화프로그램으로 선정되면서 시작했으며, 올해로 3년째로 교육기관을 찾아 옛이야기 들려주고 아이들에게 우리의 전통을 일깨우고 조손 세대간의 무릎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기초교육과 보수교육 후 전문가의 심사로 선발된 9명의 이야기 할머니는 27개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순회하며 매주 410여 명의 어린이들을 만나 이야기 꽃을 피우게 된다.

이야기 할머니 대표 송미령 선생님은 “핵가족시대와 IT시대에 자라는 현대 아이들은 가족간의 소통 부재로 스마트폰과 게임기, TV를 보면서 일상을 보내는 게 현실”이라며 “우리 아이들에게 감성을 발달시키고 가족간의 소통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야기 할머니사업은 아이들의 감성발달은 물론 경력단절 시니어의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학습형일자리로도 의미가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거창군 인구교육과 평생학습담당(☎055-940-882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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