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군은 17일 1월 두 번째 소통군수실 운영을 통해 오전과 오후에 걸쳐 6팀 30여 명과 군정전반에 대한 설명과 민선 7기 군정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 중 ‘거창한 파머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거창지역 청년 농부들과 만나 이들의 활동사항과 결성계기, 향후 계획 등을 청취하고 행정지원 방안과 농업강군을 위한 활로 모색에 대한 상호 의견을 나누었다.

‘거창한 파머스’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청년불패 활동사업을 통해 결성되었으며, 작년 11월에는 제주도 글로벌문화협동조합과 특산품 교류를 하여 거창사과와 제주감귤 직거래를 했다.

작년 12월부터는 거창중앙고 학생들에게 직접 키운 사과를 야간 자율학습 간식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근차근 활동반경을 넓히고 있는 거창지역 청년농부 모임이다.

또한 이들은 제주도 글로벌문화협동조합과 특산품 직거래뿐만 아니라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가지고 제주도를 방문하는 중국‧대만 관광객들을 거창으로 불러 지역탐방과 일자리도 제공할 수 있는 관광코스 개발 등 문화교류 사업까지 추진하고 싶다는 계획을 소개하며 거창군의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거창한파머스 민천홍 회장은 “거창한 파머스를 농업뿐만 아니라 문화‧예술‧판매‧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거창의 대표적 청년 브랜드로 성장시켜 거창지역 청년들의 소통 채널로 삼고, 이를 통해 거창에 젊은 층이 유입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진지한 표정으로 이들의 이야기를 청취한 구인모 거창군수도 “누구보다 거창을 사랑하는 청년들로 구성된 거창한 파머스의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함께 연구해 보자”며 다양한 활동계획을 가진 거창한 파머스 회원들을 격려했다.

거창한 파머스는 평균연령 37세로 회원 1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귀농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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