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최혁열 기자] 거창소방서(서장 성호선)은 지난 15일 12시 47분경 남상면 홍덕길 논공단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신속한 출동으로 30여분만에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이날 거창소방서는 신고를 받자마자 소방차량18대, 인원 45명이 동원되었으며, 신속한 출동과 발 빠른 대처로 인근공장으로 화재가 확대되는 것을 막았다.

이날 화재는 작업자 A씨가 유탕기 기름을 끓이던 중 자리를 잠시 비운사이 기름이 발화하여 발생한 화재로 추정되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소방서 추산 9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겨울철에는 건조한 환경 특성상 연소가 빠르게 이뤄질 뿐 아니라 공장구조가 연소가 쉽게 확대되는 샌드위치판넬로 이뤄져 있고, 공장단지로 대형화재가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도착 즉시 인근 공장의 연소 확대 방지에 주력하여 전체 6개동 중 1개동만 전소했고, 다른 1개동은 일부분만 태우고 진화됐다.

거창소방서 관계자는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업자ㆍ근로자의 기본적인 행동수칙을 생활화ㆍ습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기름유를 취급하고 있는 장소는 ABC소화기는 소화력이 떨어지므로 K급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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