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남뉴스 백승안 기자] 거창군의회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위원장 표주숙)는 12일 거창군의회 2018년 행정사무감사 체육시설사업소 소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정환 군의원은 체육 강군으로 육성발전하기 위해서는 스포츠마케팅이 가장 중요한 업무인데 이에 대한 예산이 얼마나 확보되어 있는 지 궁금하고 엘리트체육 육성을 위해 노력하는 체육지도자들에 대한 처우개선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풋살 경기장 확보와 인라인스케이트장 안전시설 확보 스포츠파크 내 상설무대설치 등을 제안하고 거창군 체육회산하 각종 협회가 주최하는 종목별 협회장배 대회와 거창군수배 대회를 단일화하는 방안을 검토해보라고 제안했다.

이에 손용모 실장은 임금은 지급기준에 적용받고 있어 인상이 불가능하고 처우개선비와 같은 수당부분으로는 예산확보에 따라 검토할 수 있다. 협회장배와 군수배를 묶어서 개최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행정에서는 한계가 있다고 말하고 상설무대는 이미 계획을 수립해 검토 작업을 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안이 나오면 사전에 협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신재화 군의원은 체육시설인프라확충관련 축구장 신설에 대해 전지훈련과 전국규모대회 유치 등을 위해 축구전용구장 확보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그 추진 배경을 물었다. 이에 손용모 실장은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등 5개 이상 구장이 부근에 인접해 있어야하는데 현실적으로는 한계가 있고 현재 추진 중인 상황은 양평과 남하, 마리 등에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는 있지만 행정에서는 주경기장과 접근성이 가장 좋은 양평지역을 염두에 두고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 군의원은 전국단위나 도단위 대회 유치를 보면 협회와 향우회 등에서는 다양한 인맥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유치를 하는데 거창군은 유치만 해놓고 대회기간 중에도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사후관리까지 소홀한 것 같다면서 내년 3월 초 초.중.고 40개팀이 참가하는 축구대회를 유치하려고 하는데 거창군은 어떤 대안을 가지고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손 실장은 전지훈련과 전국규모대회 유치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거창 홍보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대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심재수 군의원은 청소년아카데미 지도자가 농구 등 6개 종목에 배치되어 있는데 엘리트체육 육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지도자 선발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서 철저한 관리감독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무소속 권재경 군의원은 체육사업소 자체감사 결과 지적 건수가 타부서에 비해 절대적으로 많다. 지적사항을 보면 작은 업무소홀인 업무연찬 미흡이 거의 전부다. 이것은 관계공무원들의 근무기강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손용모 실장은 체육 강군의 명성을 이어가고 거창군민 모두가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고 취미와 주특기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체육시설과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는 체육사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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